BLOG main image
분류 전체보기 (44)
activity (0)
garmin (1)
toy (5)
xbox360 (3)
china (3)
china_study (3)
china_song (3)
china_movie (3)
programming (1)
etc (19)
今天生词 (1)
sm5_impression (1)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Visitors up to today!
Today hit, Yesterday hit
daisy rss
tistory 티스토리 가입하기!
'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44건
2007. 7. 4. 09:59

프로그래밍을 몇 년간 해 본 분들이라면 어떻게 해야 문제의 복잡성을 단순하게 해결하고 해소시켜야 할지 문제를 대면하는 순간 먼저 떠오르게 됩니다. 즉, 프로그래밍이란 문제의 복잡성을 해결하는 과정(Process)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양철학의 태두이신 화이트헤드의 철학서적에는 “과정과 실재”라는 서적이 있습니다. 필자의 견해로는 과정이라고 하는 Process와 실재라는 Reality가 하나라는 것이죠. 즉, 프로그래머에게 있어서 프로그래밍이라는 과정 자체가 문제 해결의 본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과정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타래의 엉클어진 실에서 실오리를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것처럼 주도면밀하게 치밀한 기교가 요구되는 것이 프로그래밍입니다. 이는 만사(萬事)의 모든 일들에 대해서, 즉 일상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사건이나 문제에 대해서 현실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과정과도 일치합니다. 사건이나 문제는 그냥 단순하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복잡한 양상을 띠고 해결하기 다소 어렵게 다가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차근차근 점진적으로(Incrementally) 해결해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분할 후 정복(Divide and Conquer)이라는 소프트웨어 공략 기법이 있는데 이 또한 복잡한 프로그램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으로서 대두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자체는 복잡함 덩어리입니다. 이러한 복잡함의 덩어리를 얼마나 능숙하게 만들어 내느냐가 프로그래머의 관건입니다. 고객의 요구사항 또는 기능 명세에 입각하여 하나하나 기능들을 구현해 나가 눈사람을 뭉쳐서 만들 듯이 점진적으로 확장시켜서 소프트웨어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단순함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단순할수록 이해하기 쉽고 배우기 쉬우며 적용하기 쉬웁니다. 아무리 어려운 이야기와 책이라도 단순하게 요약해 보면 어려울 것이 없습니다.


프로그래머의 고수는 문제를 항상 단순하게 바라보는 식견을 지니고 있다는 점입니다. 켄트백의 익스트림 프로그래밍에서도 단순성을 강조합니다. 단순성은 Simplicity라고 하며 모든 문제의식의 근원적 자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시 말해서, 모든 문제들에 대해서 깊이 참구해 들어가면 결국 단순한 사실이나 단순한 이치로 귀일한다는 점입니다. 요구사항이나 기능명세를 보고서 문제의식을 형성하게 되는데 이러한 문제의식의 궁극적 경지에 이르게 되면 아무리 복잡해 보이는 요구사항이나 기능명세서라도 단순한 이치가 존재함을 발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고수 프로그래머는 그러한 단순함 또는 단순성을 많이 경험해 보았고 복잡한 문제의식 덩어리를 축소시켜 감소시킴(Reduction)으로서 해결해 나갑니다. Reduction이란 단어의 의미는 컴파일러 과목에서도 나오는 내용으로서 소프트웨어 공학에 적용한다면 문제의식을 점차적으로 줄여나가고 감소시켜 나감을 의미합니다. 한마디로 Reduction이란 문제를 축소시켜감을 의미합니다. 무를 짤라내서 무의 크기를 줄여나가듯이 복잡한 문제의식 덩어리를 하나하나 축소시켜감으로써 해소시켜 나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문제의식의 덩어리가 축소될수록 프로그램의 크기는 눈덩이처럼 증가하게 됩니다.


  사실, 요구사항이나 기능명세 등의 문제 덩어리는 복잡한 경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것은 요구사항의 각 항목들이 서로 독립적이기 보다는 복합적으로 얽물려 있기 때문입니다. 카오스 이론이나 플랙탈 이론 등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모든 사사물물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요구사항 명세의 어느 하나에 대해서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독립적인 개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개체란 서로 연결되어 있는 망의 한 부분입니다. 마찬가지로, 문제들의 항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유기적인 사유가 필요하며 이러한 유기적인 사유의 기초에는 문제를 단순하게 축소시킬 수 있는 지혜가 요구됩니다. 문제의 항목들을 쉽게 정복하기 위해서는 문제의식 자체가 통일된 관점을 지녀야 합니다. 어린아이들이 레고블럭을 조립하는 것처럼 문제의 항목들을 질서정연하게 통일성을 갖고 조립하고 구성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필자가 명상(Meditation)을 강조한 이유는 이러한 통일의식을 얻는데 명상이 큰 효과를 주기 때문입니다. 정신통일을 통해서 사사물물, 즉 고객의 요구사항문서와 기능명세서의 세부항목들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에 대해 일관된 의식을 갖게 됩니다. 소프트웨어가 완벽하려면 프로그래머의 문제의식이 통일되어 있어야 하며 이는 문제들을 쉽게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문제들을 어렵게 이해하거나 복잡하게 생각하고 있다면 그 문제들을 제대로 해결해 낼 수 없습니다. 여하튼, 프로그래머는 복잡한 문제들에 대한 문제의식을 단순화시켜 프로그래밍을 통해서 구체화하는 것이 요구됩니다. 이를 도식으로 나타내면


   고객의 요구사항(기능명세) 문제 -> 프로그래머의 문제의식 -> 프로그래밍(문제의식의 해소) -> 프로그램


이 됩니다. 물론, 프로그래밍 과정에는 테스팅, 디버깅 등이 포함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실세계의 문제들이 지닌 복잡성을 해결하는 것이 프로그래밍이기 때문에 실세계의 문제를 보다 잘 해결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실체를 이해하기 쉽고 단순하게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바로 진실된 고수 프로그래머로 가는 길이라고 봅니다. 필자는 6년간의 프로그래밍 경험을 통해서 복잡함을 해소시키고 단순화시키는 방법으로써 경우의 수를 나누어 그것을 하나하나 고려하고 선택,배제 시킴으로써 단순화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즉, 실세계의 문제가 얼마나 다양한 양상으로 전개되는지를 이해하고 그들을 하나하나 경우의 수를 따져가면서 체계화시키고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경우의 수를 따지는 것은 실세계의 다양성을 프로그램에 포섭하기 위함이며 문제(요구사항과 기능명세)들을 정리하기 위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의 수는 if 문과 switch(또는 case) 문 등으로 구현됩니다. 논리적인 판단이라는 것도 if 문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if문은 프로그램의 구조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요소가 아닐 수 없습니다. if 문은 조건문인 동시에 선택문의 역할도 하며 논리적 판단 기능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논리적 체계의 근간을 이루는 if 문의 효율적 사용과 기능의 재사용성을 담당하는 함수(또는 메소드)의 효과적인 활용은 프로그래밍을 유익하게 하며 능률적으로 하도록 도와줍니다. 문제(요구사항과 기능명세)의 복잡함이나 프로그램의 복잡함이나 문제의식의 복잡함이나 모두 동일한 것이며, 그것들이 구체적으로 프로그래머에 의해서 어떻게 코딩이 되느냐가 관건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논리적 뼈대를 구성하는 if 문, switch문, for문 그리고 함수 등이 중요합니다. OOP의 경우에서는 클래스, 메소드, 프로퍼티도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윈도우즈 프로그래밍에서는 이벤트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프로그래밍 언어 또는 개발툴의 구성요소들을 잘 활용하여 문제의 복잡성 다시 말해서 문제의식의 복잡성을 해소시키는 단순한 방법을 찾는 것이 프로그래머의 몫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고객의 요구사항이나 기능명세서에 적힌 항목들을 통해서 문제들을 읽을 때, 프로그래머는 어렵게 생각해서는 안되고 단순하게 생각할 줄 알아야 하며, 프로그램 경력이 늘어날수록 문제 항목들 간에 유기적 관계성을 파악하여 문제를 전체적으로 볼 수 있는 지혜의 눈을 얻게 됩니다. 즉, 문제의식 자체가 단순할수록 좋으며 문제의식들 간의 연계가 매끄럽게 이어져야 합니다. 이것은 바로 프로그래머의 내면에 나름대로 다소간의 정신적 통일성을 얻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문제의식들 간의 연계라는 것은 고객의 요구사항이나 기능명세서 자체가 하나의 문제의식만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문제의식을 나타내며 어떤 문제의식은 복합적이고 중층적이며 어떤 문제의식은 개별적이고 독립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은 하나의 흐름을 형성하고 있으며 따라서 문제의식들 간의 연계가 중요한 것입니다.


프로그래머는 고객의 요구사항이나 기능명세를 보고 몇 개의 윈도우 화면이 구축될 것인지 그리고 세부적으로 하나의 윈도우에서 대략 몇 개의 if문과 함수를 사용할 것인지를 짐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전체적인 시각으로 문제들을 바라볼 때 문제의식을 단순화할 수 있고 프로그래밍을 수월하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물론 너무 계산적이고 정확하게 프로그램의 구조를 시작 전부터 파악하려고 할 필요는 없고 대강 짐작을 하고 개략적인 설계도를 마음속으로 그려 놓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개략적인 설계도는 심상(心象)으로 그리는 것이지 문서로 나타낼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물론 문서화가 필요하면 문서화를 하는데 절대로 형식적인 문서화에 얽매일 필요는 없습니다. 외면과 내면이 따로 돌면 괴롭지만 외면과 내면이 따로 돌아도 이를 합일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고 정 안 되면 내면의 설계도에 근거하여 외면의 설계도를 매칭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은 실제 회계감사를 할때 회계감사용으로 재무재표를 따로 만들고 내부용으로 재무재표를 따로 만드는 것과 비슷합니다. 형식과 실리는 항상 괴리감을 갖고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 아닌가 합니다.


  여하튼, 프로그래머는 문제의식을 단순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문제의식을 단순화하고 간소화해 나감으로써 프로그래밍을 수월하게 할 수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시 강조하는바, 문제의식을 단순화시키는 것은 경우의 수를 잘 나누는 것이며 if문과 함수(또는 메소드)의 구성을 개략적으로나마 파악하는 것입니다. 처음 프로그래머 도제들에게는 이것이 어려운데 점차로 장인으로 성장해 가면서 이러한 것이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지혜의 눈이 떠지게 되는 것이지요. 실제로 프로그래밍은 지혜의 눈을 밝히는데 있습니다. 문제를 어떻게 하면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인가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1년 전이나 2년 전이나 마냥 동일한 상태로 발전이 없이 정체되어 있다면 프로그래밍에 회의감을 느끼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항상 자신을 발전시키고 지혜와 앎을 증식시키고 신장시켜 나가는데 노력해야 합니다.


전체를 구성하는 부분들의 관점에서 어떻게 문제들이 문제의식으로 변환되고 그러한 문제의식들이 프로그램 기능으로 축소 및 분해 되는지 그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 제조 및 구성과정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문제의식의 결정화를 이해하는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복잡한 논리(로직)를 간단하게 표현하는 능력을 배양하는 것도 요구됩니다. 고수 프로그래머는 어려운 문제를 쉽게 생각하고 쉽게 구현합니다. 즉, 복잡한 문제를 간단한 문제의식으로 변환하여 간단한 기능으로 구현해 냅니다. 이것은 처음부터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부단한 노력과 인내를 통해서 얻어진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래머 도제(초보자)들도 3년 정도 열심히 노력하면 어느 정도 실력이 늘어날 것이며 6년을 넘고 10여년 정도 프로그래밍을 해봄으로써 산을 몇 번 넘고 넘으면 문제사항들을 대면할 때 어려움을 크게 느끼지 않을 것입니다. 반복되는 업무도 많고 비록 변화되는 부분이 있더라도 그것을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명료하게 인식하는 지혜의 눈이 계발되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난감함을 경험하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새로운 문제사항들이 발생하면 새롭게 배우고자 하는 마인드와 자세가 필요합니다.


  여하튼, 프로그래밍의 진수(眞髓)는 문제의 복잡성(Complexity) 정복하는 과정 속에서 얻어지는 희열이자 환희심이며 그것을 많이 느끼고 경험할 수록 프로그래밍의 세계에 심취하게 되고 실력도 일취월장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쉬운 문제를 많이 푸시고 쉬운 문제를 정말로 쉽게 풀도록 노력해 보십시오. 그 다음 중간 난이도의 문제를 많이 푸시고 그 중간 난이도의 문제를 간단하고 쉽게 푸는 방법을 연구하십시오. 그래서 실력이 증장되면 고난이도의 문제를 많이 푸시고 그 고난이도의 문제를 쉽게 풀 수 있도록 노력하십시오. 아마, 이것이 바로 고수 프로그래머로 가는 공부의 길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물론 바로 이 가르침에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수능엄 삼매경의 내용을 참고한 것입니다. 공부는 점진적으로 차근차근 쉬운 것에서부터 시작해서 어려운 것으로 나아가야 하다는 것이 바로 붓다의 가르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독자제현님들의 공부가 일취월장하시기를 바라며 항상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로 삶에 임하셨으면 합니다. 인생이건 프로그래밍이건 배움에 대한 동경을 놓치지 않는 이상 즐거움과 환희심은 언제나 함께하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저자: 신영호
2007. 6. 28. 14:25
[etc]

최근 이동통신시장에서 제일의 화두는 WIPI와 영상통화이다. 그러나 정작 이문제의 본질은 뒤에 감춰져 있다. 그리고 정작 이제부터 밀어닥칠 큰 파도는 짐작하지도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3G가 대체 뭐야?

3G는 화상전화가 가능한 3세대이동통신.

예전에는 화상전화가 불가능 했었는가? 화상전화 안되는 전화는 3G가 아닌가?

3G란 기존의 2세대 이동통신과 비교하여 3세대 즉 3rd Generation의 약자이다. 그렇다면 2세대와 3세대를 구분지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그 분기점은 또 무엇인가?

참으로 애매한 개념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화상전화가 2세대와 3세대를 구분하는 유일한 요건이라고 할 수 없는 것만은 분명하다.

조금이라도 이동통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당장, 동기식과 비동기식의 차이점, 그리고 이미 CDMA2000 1x EV/DO와 WCDMA로 3G에 진입한지 상당한 기간이 지났다는 점, 그리고 지금의 HSDPA가 중점이 되고 있는 이동통신의 세대교체는 3.5세대라는 점을 복잡한 수식어를 사용해 대답할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무언가 아주 중요한 것을 간과하고 있지는 않은가?

한번 묻고 싶다. 도대체 달라진 게 뭔데?

속도가 빨라졌다.

무엇이? 전화통화의 속도가 빨라졌다는 것인가?

단순한 전화통화에 있어서 속도라는 개념이 가지는 의미는 전혀 없다. 물론 이동통신망의 세대변화는 통신망의 속도 변화에 있다. 그렇지만 단순히 그 속도가 빨라졌다고 해서 그 의미를 갖는 것은 아니다. 단지 전화통화만을 바라보는 시각으로 이동통신망을 바라보아서는 절대 안된다. 이동통신속도가 빨라졌다고 하는 것은 더 큰 용량의 콘텐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볼 때 비로소 의미를 갖는 것이다.

이동통신의 세대변화는 이동전화 서비스사가 제공하는 콘텐츠서비스의 변화이다.

초기 이동통신 1세대에서는 음성통화만이 가능했었다. 그리고 2세대에 이르러서는 소위 무선인터넷이라고 하는 콘텐츠서비스가 가능해졌다. 그것이 현재 SKT, KTF의 네이트와 매직엔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이다. 그렇다면 3세대를 대표하는 것은 무엇인가가 문제되는데 3세대 역시 콘텐츠의 변화일 것이다. 그러나 1세대에서 2세대로 변화하는 것과는 확실한 변화의 차이가 존재하고 있다.

한국 이동통신의 문제는 무엇인가?

이동통신 2세대의 콘텐츠는 이동통신사가 독점적인 제공자였다. 소비자는 이동통신사가 제공하는 콘텐츠 외에는 경험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다. 그리고 그 2세대를 만들어낸 시초이자 2세대의 로드맵 모델이였던 것은 다름아닌 일본 NTT docomo의 i-mode였다. 그리고 한국의 이동통신 3사 또한 각자의 무선인터넷 컨텐츠망을 기획하고 철저하게 i-mode를 모델으로 하여 수익구조를 창출해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다.

조금의 발전도 없었던 한국 이동통신 2세대

누군가는 나름대로 3사가 치열한 경쟁을 해왔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한국의 이동통신서비스는 약 8년전부터 지금까지 변한 것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독점적인 이동통신콘텐츠시장에서 이동통신사는 큰 노력없이 막대한 수입과 함께 배에 기름기를 채워왔다. 한국의 소비자도 마찬가지여서 이러한 착취적이면서도 부실하고 게으른 이동통신사의 무선인터넷 서비스에 만족한 채로 문제의식조차 가지지 못하고 사용해왔다.

한국의 이동통신 소비자는 단지 전화통화와 문자서비스만을 필요로 하는그룹과 휴대전화로 무선인터넷을 하는 철없는 과소비 그룹으로 양분된다.

전자의 경우 이동통신사가 무선 인터넷 콘텐츠를 보강할 필요가 없고 후자의 경우에도 군말없이 값비싼 서비스를 이용해주기 때문에 이동통신사는 치열한 서비스개발에 정진할 이유가 없었다. 그렇게 한국의 이동통신사가 별다른 노력없이 배를 불리고 있는동안 외국의 통신사들은 치열한 경쟁을 통해서 이동통신 서비스를 발전시켜왔다.

3G는 화상전화?

단지 화상전화를 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3G는 필요없다. 화상전화는 이동통신속도가 향상되면서 부가적으로 품질이 향상된 것이 지나지 않는다.

화상전화를 위해서 3G를 개시한다는 것은 고스톱 게임을 하기 위해서 광케이블을 개설하고 최신형컴퓨터를 구입한다는 것과 같다.

휴대전화로 월드와이드웹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진정한 이동통신 3세대.

이동통신 3세대의 핵심은 이동통신을 월드와이드웹과 접목시키는 것이다.

지금의 3G 서비스를 게시하는 이동통신사들은 휴대전화 웹브라우징을 경계한다.

휴대전화로 월드와이드웹이 가능하게 된다는 것은 동시에 이러한 2세대의 무선인터넷콘텐츠가 더이상 수입을 창출할 수 없는 썩은 고깃덩어리가 된다는 것이다. 특별한 노력없이도 큰 수입을 기대할 수 있던 2세대의 무선인터넷 한국의 이동통신사들은 포기할 수 없었다. 그러나 썩어가는 고기를 먹는 사람은 불만을 가질 수 밖에 없다.

NTT docomo가 한국 이동통신시장에 개입

HSDPA 이동통신 규격

그리고 모든 상황이 급변했다.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3.5세대라고 일컬어지는 HSDPA가 지금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3G 이동통신의 핵심이다. 문제는 한국의 이동 통신 규격은 현재 가설되고 있는 HSDPA와는 전혀 다른 길을 걸어왔다는 점이다. 비동기식 이동통신 규격을 채용하고 있는 다수의 국가와 다른 길을 걸어온 것은 한국이었다. 이것을 HSDPA로 전환하는 것은 그것 자체로 다수의 다른 국가와 호환되는 이동통신 규격을 갖추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것은 필연적으로 휴대전화 단말기 시장의 완전개방으로 이어진다.

이제 막 HSDPA 서비스를 개시하는 한국보다 먼저 HSDPA서비스를 상용화하고 있었던 국가의 휴대전화 단말기 성능이 뛰어나다는 것은 명백하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것은 HSDPA에 최적화된 일본의 제품이라는 것은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다. 일본은 이미 세계에서 가장 이동통신 서비스가 발달한 국가라는 거창한 수식어도 필요없다. HSDPA 이동통신 규격의 주도권은 공식적으로 일본의 NTT docomo가 소유하고 있다.

NTT docomo의 KTF지분 10% 취득

한국 휴대전화 단말기 시장을 보호하는 최후의 보루 WIPI

한국의 이동전화 사업체가 본격적으로 HSDPA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한 시기는 언제인가? 공교롭게도 NTT docomo가 유상증자를 통하여 KTF의 주식 10%를 취득하고부터이다. 기존에는 도대체 HSDPA를 상용화할 마음이 있었던 것인가 의구심이 생길 정도였으나 NTT docomo가 개입한 이후 KTF의 HSDPA 서비스 개시 준비는 무서운 속도로 추진되었다. 이에 반해서 SKT의 HSDPA는 KTF에 밀리지 않기 위해서 애를 쓰는 정도이다. SKT는 그것조차도 미온적이어서 CDMA2000 1x EV/DO와 HSDPA를 혼용한다는 기상천외한 발상을 가지고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정확하게 말해서 SKT는 절대 3G를 반가워하지 않는다. 최근 1년간의 KTF의 신속하고도 공격적인 사업추진 속도를 보면 KTF가 현재의 SKT 주도의 한국이동통신시장을 역전시킬 가능성은 충분하다. SKT는 기존의 2세대 시장을 포기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간절함과 동시에 KTF의 맹공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 지금의 3G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KTF지만 과거의 KTF라면 매우 어려운 일이었음에는 틀림없다. KTF의 약진이 NTT docomo의 조언 결과인지 아니면 KTF의 독자적인 의욕인지는 확실하게 이렇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나 NTT docomo의 경영참여와 기술지원이 KTF가 3G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했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NTT docomo의 목적

NTT docomo의 이동통신사로서 가지고 있는 우수함은 칭찬하려면 끝이 없을 것이다. 최근 일본에서는 KDDI의 공격으로 고전하고 있지만 그래도 NTT docomo는 부동의 세계 제일 이동통신사임에는 틀림없다. 이런 NTT docomo가 왜 KTF의 주식을 취득하고 경영에 참여하게 되었는가? 단지 수익을 목적으로 한다고 하기에는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다.

여기서 KTF의 지분율과 최대주주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KTF의 최대주주는 KT이다. 그리고 그에 이은 지분율 두번째의 주주는 다름 아닌 NTT docomo이다. 어쨌든 KT가 KTF의 최대주주이므로 문제될 건 없지 않겠는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KT의 지분율을 살펴보면 상황이 전혀 다르다.

KT의 최대주주는 이슈의 십자포화를 맞고 있는 국민연금이다. 게다가 이외의 주식도 대부분이 국민주로 발행된 것들이어서 딱히 누가 대주주라고 할 것도 없다. 표면상으로는 완전 민영화했다고 하지만 사실상 정부에 의해 지배되는 공기업이나 다름없다. 게다가 정부가 어떻게든 KTF와 KT의 합병을 추진하려고 하는 것도 이미 소문이라고 할 것도 없는 자명한 일이다. NTT docomo를 유상증자를 통해 경영에 참여시킨 것도 KT와 KTF의 합병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리고 그 합병이 실현될 경우를 생각해보자.

KT와 KTF 모두 국민연금 외에는 이렇다할 주주가 없다. 이 상황에서 합병될 경우 NTT docomo는 국민연금이라는 실질적인 한국정부 다음의 KT와 KTF의 대주주가 된다. 유상증자를 통해 대주주가 된 NTT docomo의 영향력은 쉽게 저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게다가 NTT docomo라는 기업의 공공적 성격을 살펴보면 마치 한국의 KTF와 흡사하다. NTT와 NTT docomo의 관계는 KT와 KTF의 관계와 같다. NTT docomo에서 NTT의 영향력을 배제하고 생각하는 것은 힘들다. 더구나 그 기업의 공공적 성격을 생각해보면 문제가 이외로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KT와 KTF가 합병하고 NTT docomo가 대주주가 된다는 것은 일본에 통신시장을 개방하는 것과 같다. 어려운 무역협상 없이 단지 KTF지분 10%가 해낼 수 있는 일인 것이다. 혹자는 최대주주가 국민연금이라는 한국정부이므로 충분히 저지시킬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도 거듭된 손해로 곤경에 쳐해있는 국민연금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보면 정부는 절대 NTT docomo의 KTF지분율을 무시할 수 없다. 사실상 NTT docomo의 지분은 주식의 가치를 높여주기 때문에 이 지분이 철수하면 주가가 하락하는 심각한 상황이 벌어진다. KT와 KTF의 주가하락은 곧 국민연금 기금운용의 적자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결국 정부는 사실상 KTF에 손해가 발생하는 행위는 하지 않는다. 정부는 KTF의 영업이익이 증가할 경우 최대의 수혜자가 되는 일종의 특별관계인과 같은 입장이어서 NTT docomo에 의해 주도되는 KTF의 공격적인 3G사업에 제동을 가할 입장이 아니다. 결국 이러한 제반적인 문제가 KTF의 WIPI 없는 휴대전화 허가라는 결과로 도출되었다.

휴대전화단말기에서 WIPI를 제외하면 생산비용이 줄어든다?

과연 WIPI의 생산단가는 얼마인가?

KTF가 휴대전화 단말기에서 WIPI를 제외한 진짜 목적은 무엇인가?

WIPI는 2세대 이동통신 인터넷 서비스라는 소위 WAP서비스를 통해 전송받은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휴대전화의 운영체제이다. WIPI의 목적은 휴대전화 운영체제의 표준화이지만 사실은 휴대전화를 표준화 할 수 없도록 하기위한 정반대의 목적으로 활용되어 왔다. WIPI는 2세대 이동통신 컨텐츠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으로 SKT나 KTF의 무선인터넷 서비스 네이트, 매직엔으로 유료로 구매한 게임 등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운영체제이다. 따라서 네이트, 매직엔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WIPI는 아무런 쓸모가 없다고 해야할 것이다. 하지만 단지 그렇다고만 하기에는 WIPI의 의미는 결코 단순한 것이 아니다.

WIPI는 해외의 단말기의 국내유입을 막는 무역방파제였다.

그외의 효과는 전무했다고 봐도 과언은 아니다. 사실상 이동통신사 3사가 서로 호환되지 않는 WAP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상황을 생각해 보면 과연 WIPI가 표준화를 목적으로 만들어 진것인가에 대해 실소하지 않을 수 없다.

휴대전화에서 전화통화만을 사용한다면 단말기의 성능이 고사양일 필요가 없다. 그러나 화상통화를 지원한다는 휴대전화 단말기의 가격을 낮추기 위해서 WIPI를 탑재하지 않았다라는 발언은 농담이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발언이다. 휴대전화 단말기가 화상통화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고사양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그 어느 정도라는 것이 2세대 이동통신에서 지원하는 WAP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사양보다 고사양을 요구하는 것은 물론이다.

화상통화를 가능하게 하는 휴대전화단말기의 사양은 이미 WAP서비스 필요사항보다 고사양으로 출시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화상통화가 가능한 휴대전화에 WIPI를 추가할 경우와 추가하지 않을 때의 비용의 차이는 어느 정도인가?

결론적으로 아무런 차이가 없다. WIPI는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다. 소프트웨어 탑재 여부에 의해서 휴대전화 생산비용에 큰 차이가 발생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WIPI에 비용이 발생하는 것은 WIPI 및 WIPI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때의 개발비용의 문제일 뿐 탑재에는 전혀 비용이 발생하지도 않을 뿐더러 이미 WIPI를 탑재해왔던 휴대전화단말기 제조업체는 WIPI 개발비용조차 발생하지 않는다.

WIPI 탑재의무 해제의 최대 수혜자는 누구인가?

HSDPA의 이동통신 규격의 특징 중 하나는 휴대전화 단말기를 공동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HSDPA 규격을 사용하는 국가의 휴대전화는 HSDPA 규격을 사용하는 해외의 다른 국가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휴대전화의 언어문제만 수정하면 HSDPA를 사용하는 어느 국가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휴대전화가 된다.

당연히 외국의 휴대전화가 국내에 진입할 것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어느 국가의 어느 브랜드가 한국의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는가?

다시 한번 KTF와 NTT docomo의 관계를 주시하지 않으면 안된다. 현재 HSDPA 환경에 가장 최적화된 휴대전화 단말기는 일본의 단말기다. 언어의 문제도 일본어와 한국어의 유사점을 생각하면 변환하는 것도 간단하다. 게다가 KTF의 HSDPA 사업을 기술지원한 것은 전부 NTT docomo라는 것을 기억하라. KTF가 HSDPA를 안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게 되는 순가 NTT docomo에서 사용되고 있는 단말기는 즉시 KTF단말기로 활용할 수 있다.

KTF는 NTT docomo와의 제휴로 고성능의 휴대전화단말기를 제약없이 제공받을 수 있다. 이것은 KTF에게 있어 SKT와 경쟁에서 우선적인 지위를 차지할 수 있는 포기할 수 없는 이점이다. 또한 KTF가 WIPI탑재의무 해제를 주도한 가장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일본의 HSDPA 휴대전화 단말기는 한국의 기존 휴대전화 제조업체의 단말기에 비해서 월등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 가격도 더 싸다. 한국의 제조업체가 단말기의 성능을 향상시킨다고 하더라도 가격경쟁력의 벽에 부딪칠 수 밖에 없다.

휴대전화로 웹브라우징을 할 수 있는 풀브라우징을 사용한 세계 최초의 국가이자 풀브라우징의 세계최대의 사용자가 존재하는 국가가 일본이다. 세계의 다른 어떤 나라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일본의 HSDPA 이동통신 환경은 철저하게 휴대전화와 월드와이드웹의 연동에 최적화 되어있다. 풀브라우징을 사용하려면 퍼스널컴퓨터의 사양에 가까운 휴대전화 단말기를 요구하게 되고 그에 따라 일본의 휴대전화단말기는 그에 어울리는 고성능을 갖추고 있을 뿐더러 작은 휴대전화단말기에서도 글자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고해상도의 화면액정이 갖춰져 있다. 또한 일본 내수의 치열한 가격경쟁에 의해서 가격 대 성능도 대단히 우수하다.

한국 이동통신 환경에 대한 불평과 불만

그동안의 한국이동통신사와 휴대전화 단말기 제작업체가 제공했던 이동통신환경은 한마디로 조악함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비용을 착취하는 일종의 사기행위에 가깝다고 할 정도였다. 3G라고 하는 3세대에 이르러서도 그 태도는 단 한가지도 고쳐지지 않았다.

그렇다면 한국의 이통통신 사용자가 반발하여야하는 것은 당연한 것인데도 불구하고 한국 소비자의 IT에 대한 욕구도 그다지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할 수 없다. 유행의 최첨단이라는 한국의 휴대전화 단말기의 성능을 보고 있자면 한심하기 짝이 없다. 겉치례에 치중한 저사양에도 불구하고 제품의 만족도가 놓은 것은 한국의 제품이 우수하거나 사후관리가 뛰어나서가 아니다. 대부분의 한국 IT 소비자는 한국제품의 기업이 주도하는 집단적 트렌드에 휩쓸려 판단력을 상실했다고 보는 것이 옳다. 사실상 컬러액정을 제공하는 휴대전화단말기가 출시된 근 6년전부터 휴대전화의 기능이 변한 것이라곤 저사양의 휴대전화용 카메라와 MP3기능이 추가된 것 외에는 없음에도 온갖 종류의 휴대전화 트렌드가 출현했다.

필자가 일본을 방문했을 당시 필자는 어느 일본인에게 버스의 시외교통편을 문의했던 적이 있다. 그 때 그 일본인이 퍼스날 컴퓨터에서 웹검색을 하듯이 휴대전화로 풀브라우징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물론 굉장한 부러움에서 나오는 충격이었다. 문제는 이것이 아주 오래전의 일이라는 것이다. 그 때의 일을 인터넷에 게시한 적이 있는데 이 때의 한국인들의 반응은 절망적이었다. 대부분의 반응은 이렇다. -조그만 휴대전화로 인터넷을 하네. 불쌍한 미개 일본원숭이. 한국처럼 초고속인터넷이 보급되지 않아서 휴대전화로 인터넷을 하는구나. 역시 한국은 인터넷 선진국-. -한국에서도 휴대전화로 웹검색이 되는데 무슨 소리냐, 네이트,매직엔도 모르는 미개한 놈. 한국도 웹검색 잘된다-. 몇 달전에도 이와 관련된 글을 게재한 적도 있었는데 반응은 몇년전과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이런 맹렬한 비난이 이제는 무색할 정도로 상황이 달라졌다. 한국에서도 풀브라우징은 아니지만 풀브라우징과 유사한 VM기반의 모바일웹 소위 유자드웹이라고 불리는 웹브라우징 서비스가 개시하자마자 예전의 비난이 무색해질 정도로 굉장한 호평을 받고 있다. 유자드웹의 사이트에 가보면 마치 신세계를 발견한 듯한 사용자의 이용후기가 적혀 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한국인의 이동통신 사용특성은 유행해서 써 본 것이 아니면 전혀 알고 싶어하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유자드웹이라는 서비스의 폭발적인 반응은 이동통신사의 차기 HSDPA 서비스에도 영향을 미칠 것 같은 분위기다. 풀브라우징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던 이동통신사의 태도 또한 달라져서 마치 풀브라우징 서비스를 개시할 것도 없이 이 정도의 웹브라우징 서비스로도 충분할 것 같다는 분위기다. 지금의 유자드웹은 VM기반으로 가상머신을 이용한다. 즉 이동통신사가 의도만 하면 접속가능한 웹사이트의 종류를 제한할 수도 있을 뿐더러 지금은 저가지만 어떻게 변동될지 모르는 유료이용료를 서버운영비용이라는 항목으로 지급해야하는 서비스에 한국인 소비자들은 열광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동통신사의 서비스도 소비자를 기만한다. 지금 SKT와 KTF에서 제공하는 T로그인이나 아이플러그는 노트북 컴퓨터로 이동중에도 인터넷을 접속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것은 대단한 신기술이 아니라 전부터 노트북과 휴대전화를 연결하면 휴대전화 인터넷직접접속으로 가능한 것들이었다. 단지 예전에 형편없이 느렸던 인터넷 직접접속과 달리 HSDPA 서비스를 통해서 통신속도가 비약적으로 향상된 것에 불과하다. 게다가 SKT의 T로그인의 경우에는 수도권을 이탈할 경우 HSDPA를 사용할 수 없어 이전의 휴대전화 인터넷 직접접속과 다를 것이 없다. 거의 사기행각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사실 HSDPA단말기라는 것은 휴대전화 단말기에서 모뎀만을 추출한 것이다. 그것을 HSDPA모뎀 20만원이라고 계산하는 것이 지금의 이동통신사의 행태다. 게다가 차후에는 정액제가 아닌 종량제 요금으로 변경될 것이라고 한다.

필자는 전에 데이터프리요금제라는 것으로 이동 중에도 노트북과 휴대전화로 인터넷 직접접속을 이용했다. 월 26000으로 비싸기는 했지만 이동중에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고 melon이라는 음악서비스도 사용했기 때문에 큰 불만은 없었다. 속도는 빠르지 않았으나 단순한 웹검색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별다른 제약없이 이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어느날 웹사이트에 어느 사설이용자에 의해 휴대전화로 인터넷접속하는 방법이라는 안내글이 게시되고 사용자가 많아지는가 싶더니 갑자기 이동통신사는 데이터프리요금제에서 인터넷직접접속을 제외하고 별도과금한다고 연락을 해왔다. 저 게시글의 영향이었는지 T로그인서비스 차별화를 위한 타서비스죽이기었는지는 몰라도 이러한 경우 기존에 사용하던 것처럼 휴대전화 인터넷직접접속을 사용할 경우 1억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요금이 과금된다. 한마디로 여태까지 잘썼으니까 이제부터는 쓰지마라는 얘기다.

그렇다면 26000원이나 내면서 아무것도 볼 것 없고 데이터프리라고 하면서 5분짜리 비디오 한편에 2000원씩 별도과금하는 네이트만 하라는 것인가? 게다가 필자가 유일하게 제대로된 휴대전화인터넷서비스라고 평가한 melon도 이용할 수 없었다. 단지 melon을 이용하기 위해서 1개월에 데이터프리요금제 26000과 melon이용료 5000원을 합산한 31000원을 지불하면서 음악을 들을 수는 없었다.

지금 이동통신 시장은 확실하게 폭풍전야이다. 소비자를 우습게 알던 이동통신사와 이동통신단말기 제조사는 반성할 때가 되었다.

------------------------------------------------------------------------------

펌글입니다. 원작자를 찾으려 했으나 구글 서치에서도 모두 펌글만 있고 원출처가 없네요.

2007. 6. 19. 20:47
[toy]

잘 사용했었지만 수시로 저절로 전원 오프및 전원 온 문제로 구입 6개월 넘어서 환불에 성공한
SCH-v890 핸드폰

요넘을 출장시 및 야외에서 노트북과 연결해서 무선 인터넷을 정말 잘 사용했습니다만,
이제는 그럴 날도 얼마 안남았군요.

그동안 사용해오던 데이타프리 프로모션 요금제가 이번달 6월 30일부로 종료된답니다.

혹시라도 데이타프리 요금제 사용하시는 분들은 주의하세요.
아차 하는 사이에 기둥뿌리 뽑힙니다.

아, 뭏, 튼,

무선 인터넷 사용시 usb 커넥터 케이블을 연결해서 사용할때와, 블루투스로 노트북과 연결해서
사용해야할 때가 있습니다. 심지어 유선 인터넷이 있는 회사에서도 말이죠.

각각을 벤치비 사이트에서 벤치마킹 한 자료가 있는데 오늘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1번 sch-v890 <-- usb케이블 --> 노트북 (sens p25)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경우, 보시다시피 꽤 만족할 만한 속도가 나옵니다. 물론 만족한다는 건 참 상대적인 겁니다만..
업로드라던지, 온라인 게임 안할 경우엔 꽤 괜찮은 속도입니다.

2번 sch-v890 <-- 블루투스 --> 노트북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 노트북이 블루투스 내장형이 아니라서 블루투스는 유니콘정보통신의 bw-200u 제품을 썼습니다.
200u의 소감은.. 음.. 그저 그냥 그렇습니다. (초기에 드라이버 설치하느라 애먹어서요)

이경우, 보시다시피 usb케이블을 이용한 다이렉트 접속에 비해 속도가 상당히 떨어집니다만..
이속도라도 제 이메일 사이트인 gmail 이라던지 텍스트 위주의 사이트들 (예, slrclub)을 서핑하는데는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조금만 더 인내심을 가진다면, 옥션이나 다나와 등등의 그림이 아주 도배하고 있는 사이트들도 충분히
이용가능합니다~

참, 무선으로 주식하는 분들께는 이트레이드의 씽을 써봤는데 블루투스 연결모드에서도 전혀 지장이
없었다는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렇게 월 26,000원에 잘 사용하던 요금제가 사라지다니 ㅠㅠ
hsdpa 정액제 요금은 아무리 찾아봐도 없고.. 휴..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네요.

덧1, 이번에 노트북 교체받는데 무려 삼성의 P55 모델을 지급해준답니다. (산타로사 씨피유래나 뭐래나)
하지만, 이번에도 블루투스 모듈은 빼고 준다는거 -_-;

왜 어째서 B2B 구매시에는 블루투스 라던지 적외선 통신 모듈을 빼버리는건지 참 이해 안가는 부분입니다.

덧2, 덧글이 안달리니 저라도 덧, 덧1 해야겠군요  ㅠㅠ (워낙 성의없이 글을 쓰는건가..)

덧3, 그리고 의문인건 왜 usb케이블에 비해 블루투스 연결시 속도가 1/5로 줄어드는가 입니다.
블루투스 모듈의 문제인지, 핸드폰의 문제인건지는 다른 기기로 테스트 해 볼 기회가 없어서
이유를 밝혀내지 못해 아쉽습니다.

2007. 6. 17. 22:39
[etc]
뭐 말할것도 없이 왠만한 블로그에는 하나씩 걸려있는 (아니 하나 이상이군) 구글의 애드센스

물론 어찌어찌 여차저차한 과정을 거쳐,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동시에 수익도 창출할 수 있으니 일석 이조의 멋진 아이템 아닌가.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 보면, 타인의 블로그에 들르곤 할때, 너무 많은 분량의 애드센스는 그 블로그를

바로 빠져나오도록 만듭니다.

콘텐츠를 보러간건데 콘텐츠 주위로 너무 많은 광고들이 신경을 자극해 집중할 수 없도록 만들기 때문이죠.

블로그 스킨조차도 3단 이상은 복잡해 보여서 스스로 2단 스킨만 사용하는데 하물며 광고들이야..

하지만, 해보지도 않고 "나에겐 맞지 않아" 라는 자세또한 좋지는 않으니..

딱 일주일만 구글의 애드센스를 달도록 합니다.

일주일 정도 달아보면 이게 똥인지 된장인지 알 수 있지 않을까요?
2007. 6. 17. 13:45
[etc]

영국의 British talent show에서 핸드폰 salesman인 Paul Potts이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Nessun Dorma를
불러서 관객들과 심사위원들을 깜짝놀라게 만들었는데요. 물론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정말 동영상을 보시면 알겠지만, 시작 전만 해도 저 사람이 뭘 할 수 있을까..
통통한 몸집에 어딘지 촌스러워 보이는 꽉 낀 의상과 머리 스타일까지..

관객들은 물론 심사위원들까지도  건성적으로 그가 시작하길 기다렸습니다만,
반주 음악이 깔리고, 그의 입이 벌어지는 순간 그렇게 제 일요일 아침의 감동은 시작되었습니다.

서둘러 구글을 찾아서 Paul에 대해 찾아봤습니다.

//--------------------------
Paul Potts. 40세의 평범한 휴대폰 판매원. 그에게는 평범하지 않은 과거가 있었다. 남보다 훨씬 늦은 28세 때, 노래부르는 게 너무나 즐겁다는 사실을 깨달은 이 남자는 자비를 들여가며 이탈리아까지 건너가 두 차례, 단기과정 오페라 교육을 수료했다고 한다. 턱없이 부족한 교육과정에도 불구하고, 어린 시절부터 쟁쟁한 교육을 받고 자라온 화려한 테너들이 수없이 경쟁하는 프로의 세계로 뛰어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남자는 결국 그렇게 할 수 없었다. 충수파열. 종양. 그리고 결정적으로 2003년에 남자의 쇄골을 부러뜨려 성대에 결정적인 타격을 준 오토바이 사고까지 그를 줄줄이 괴롭혔다. 그는 음악에서의 커리어를 포기하고 이후 생업에 종사하면서 평범한 삶을 살았지만, 여전히 꿈을 버릴 수는 없었다. 그는 영국판 american idol 같은 프로그램, Britain’s Got Talent에 출연하기로 마음먹고, 마지막 기회로 삼아 연습해, 그렇게 이 자리에 섰다. 현재 그는 이 무대 이후 이어진 본선 semifinal 또한 통과, 마지막 final만을 남겨놓고 있다.

겸허하고 아름답게 허공으로 뻗어올라가는 목소리. 인생의 굽이굽이친 굴곡과 좌절과, 그리고 그것을 넘어서는 숭고한 어떤 의지. 그의 목소리와 표정에는 그런 것들이 깃들어 있어, 듣고 있는 사람으로 하여금 뭉클한 감동을 느끼게 한다. 무언가에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아름다운지. 정말로, 사람은 꽃보다 아름답다
--------------------------//

추가로 영국판 타블로이드 신문에 실린 그의 인터뷰를 대충 번역해보면
"나는 그들이 별로 기대하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한다. 키도 작고 몸무게도 많이 나가고 값싸고 오래된 양복차림에 미용사의 머리 손질까지 나를 대머리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하지만, 내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을때 심사위원인 Simon Cowell의 턱이 꺽이는걸 봤고, 내가 잘 했다는 걸 알게됐다."

그는 이미 이룬 성과에 만족하고 더 이상의 성과는 bonus라고 생각하며 현재 자기 인생의 마지막 기회를 만났다고 합니다. 그가 final 무대에 서는 장면도 어서 보고 싶군요.


 
2007. 6. 17. 12:35
[etc]
먼저 아래의 그림을 한번 보시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캡쳐파일은 작년 12월달의 sk telecom 제 요금 고지서입니다.

업무상 출장 및 외근이 많은 관계로 sk telecom의 데이타프리 요금제를 사용하고

cdma-evdo 방식으로 (만족할 만한 속도는 아니었지만) 인터넷에 접속해서 업무 및 웹서핑을 한 결과입니다.

만약에 데이타프리 요금제를 사용하지 않고 인터넷을 사용했다면,

요금은 54,140원이 아닌 576만원이란 금액이 청구됐을겁니다 -_-

결국 기존의 데이타 요금이 종량제로 할 경우 비정상적일 정도로 살인적인 요금을 내야 하는데 그나마

지금까지 정액제 (물론 그것도 프로모션 요금제입니다만은) 덕택에 잘 사용해왔습니다.

이 요금제는 사실상 작년부터 신규 가입이 중단되었고 올해 6월 30일까지 연장이 되었으나

고객센터로부터 더이상은 연장이 되지 않는다는 SMS 통보가 왔습니다.

그동안 번호이동해서 핸드폰 싼 값에 바꿔 써 볼까라는 유혹을 참아가며, 비싼 값으로 보상 기변해가며

sk 텔레콤을, 011을 유지해왔는데 이젠 더 이상 그럴 필요가 없어졌네요.

다른 인터넷 정액제 상품이 있는지 ktf, lgt를 알아보았습니다만..

세상은 HSDPA, Wibro등을 떠들고 있지만, 그들중 정액제를 가진 상품은 단 하나도 없더군요.

조그만 핸드폰을 이용한 핸드폰 인터넷 정액제는 있을지언정, 그 요금제 설명 한쪽엔 조그마한 글씨로

"*노트북등을 이용한 직접 인터넷 접속 방식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란 말뿐입니다.

이제 어디로 가야할지.. 6월 한달동안 많은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번호 이동은 할 것 같습니다.

대략 10년 넘게 skt를 사용했으나 이젠 최소한의 이유도 사라졌으니..

아래는 walkpc.com 에 올려진 "1달에 최대 11억 청구되는 비정상적인 HSDPA, 심각한 문제점에 대한 사용기" 포스트 내용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7. 6. 16. 00:45
[etc]
카스퍼스키 안티바이러스? or 메가닥터 무료체험판?

예전부터 바이러스 잘 잡기로 유명한(?) 놈입니다. 단지 거론되는 프로그램이 좀 무겁다는 단점 하나 빼고는

어디 견줘도 빠지지 않을 그런 바이러스 프로그램입니다만...... 오늘부로 생각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집에서 쓰는 컴퓨터엔 회사에서 쓰라고 나눠준 (유료다..) 카스퍼스키 안티 바이러스 하나 믿고

꾸준히 업데이트 해줘가며 잠자기전에 전체 검사 한바퀴씩 돌려주곤 했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저 "lsasvc.exe" "ccmansetup.exe" 파일이 트로이 목마 바이러스 걸렸는데 치료할 수 없다는 말에
파일 하나 쯤이야 바이러스 오인식일수 있으니 그냥 넘어갔습니다만..

몇일전부터인가 컴퓨터를 좀 사용하다 보면

"net.exe - 응용 프로그램 오류"
"응용 프로그램을 제대로 초기화하지 못했습니다 (0xC0000142)" 메시지가 계속해서 나오며
 
시스템 리소스가 점점 줄어들어 종내는 아무 작업도 못할 지경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늦은 퇴근과 카스퍼스키만 믿고 귀차니즘에 몇일 방치하다가 그 증상이 오늘은 더욱 심해졌기에

역시 구글을 이용해 lsasvc.exe 파일로 해서 검색하다가 결국 메가 닥터란 메가패스에서 제공하는

바이러스 프로그램이 특효약(?) 이란 소문을 듣고 파워콤 사용자인 저한테도 무료로 제공해주는 체험판을

고맙게 받아서 지금 검사중인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직 50% 검사중이긴 하지만 검사 결과는 카스퍼스키만을 믿고 있던 절 비참하게 만드는군요.

카스퍼스키 이정도일줄이야.. 또한 메가닥터가 이렇게 성능이 좋을줄이야.. 정말 놀랐습니다.

물론 최종 바이러스 검사 결과가 끝나봐야 알겠지만 일단 청신호라서 기분좋아 글 남겨봅니다.

집컴은 물론이고 회사 노트북에서도 아마 내일쯤이면 카스퍼스키는 삭제가 되지 않을런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 현재 메가닥터와 바이러스 + 스파이웨어 연합군과의 치열한 한판전쟁이 펼쳐지고 있는 한복판에서 SPlusMin
2007. 6. 6. 12:59

좀 늦은 기사이지만 지난 5월 16일부터 xbox360은 그동안의 업데이트를 통해서
전격적인 라이브 밴 작업을 단행했다. 개인적으로 좀 늦었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업데이트해서
싱글 플레이조차도 못하게 막아줬으면 한다.
(관련기사 : http://www1.thisisgame.com/board/view.php?id=99951&category=102)

그 후, 게임 게시판등을 보면 그동안 같이 게임했었던 온라인 게임 친구들이 그 후로
접속 종료되고 다시 로그인 하지 않는다고 한다.

물론 그 전부가 복사유저는 아니겠지만 90프로 이상이 복사 유저였다고 생각한다.

그때 당시 5월 15일부터 5월 말까지 해외 출장이었던 나는 해외에서 기사를 보면서
혹시 사람들이 나도 복사유저라고 생각하면 어쩌지 라는 피해망상(?)에 시달렸었더랬다. ㅋ

일단 내 친구 목록에도 복사 유저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있다.
그전까지 virtual tennis3, gear wars등에서 같이 웃고 즐기던 사람들이 복사 유저였었다니..

이 배신감 크읔.. 더군다나 내 기억으론 그들은 정품 유저라고 말했었었다. ㅋ 거짓말쟁이들

이번에 트러스티드 벨 같은 엄청 하고 싶은 게임들이 정작 한글화 출시 되지 않는건
제작사의 성의 부족, ms korea의 마케팅 무관심 등과도 연관이 있겠으나,
이들 복사 유저들도 한몫한게 틀림없다고 본다.

물론 비디오 게임만 정품 쓰면 뭐하냐? mp3나 컴퓨터 게임, 윈도우, 프로그램은 정품쓰냐는
양비론적인 질문을 들을수 있겠지만,

논점을 흐리는 양비론적인 물타기 신공은 가볍게 무시해주고

복사유저에게 한마디 하겠다.

"차라리 중고로 즐기시죠? 복사해서 혼자 게임 플레이 하면 잼있나요? 어서 정품 유저로 거듭나서 다시 온라인 로그인하세요!!!"

아래 그림은 내 친구 목록중에서 대여섯명 이상이 복사 유저로 추정되지만
일단은 그중 두명만 캡쳐해서 올려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7. 6. 4. 17:59
얼마전 출장을 대만 타이난으로 다녀왔습니다.

오고가는 비행기는 대만의 저가(?)항공사인 유니항공 ㅋ.
기내식을 보니 아시아나가 그립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래도 결국 시장을 반찬삼아, 맥주에 안주삼아 뚝딱 먹어버렸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호텔도 이정도면 괜찮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퇴근하고선 욕조에 푹 담궜다가 대형 LCD티비에 노트북 연결해서 영화보는 재미로 살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만하면 잘 아시다시피 우리나라의 택트 같은 소형 오토바이의 천국입니다.
중국이 자전거와 전동차(电动车)의 천국이라면 대만은 택트의 천국입니다.

하지만, 전부 헬멧을 쓰고 있다는거! (중국은 헬멧쓴사람.. 음 지금생각해보니 공안빼고는 못봤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호텔뒤에선 매일같이 야시장이 열렸는데요.

혼자 일찍 퇴근하거나 한 날이면 야시장엘 놀러가서 맥주한잔에 스테이크(?)를 안주삼아 저녘꺼리로 때웠습니다. (아 야시장에 특이하게 술을 파는데가 없어서 항상 편의점에서 미리 사가지고 가야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야시장은 길어서 접습니다.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해주세요.


2007. 5. 30. 22:32

사용자 삽입 이미지

주인공 캐릭터 얼굴 디자인이 이병헌을 모델로 하고있고,

거기에 자막까지 한글화 되어있는 로스트 플래닛

스토리가 짧다는 악평도 들리지만(아직 클리어는 못해서 이부분은 동의할 수 없습니다)

설원을 주무대로 시원한 배경과 경쾌한 타격감, 와이어를 이용한 액션등등

버릴데가 없는 게임이네요.

일단 평가는 9/10

개인적으로 꽤 재미있는 게임인데 매 미션마다 코인을 다 모으면 공략 과제가 하나씩 클리어 됩니다.

공략 위치는 http://www.dmbledore.com/LostPlanet/LostPlanet.html

그림과 영어 텍스트로 설명이 되어있어 꽤 알아보기 쉽네요.

텍스트로 된 설명은 길어서 접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